본문 바로가기

음식 리뷰/소스

일본 계란간장 타마고니 카케루 오쇼유 후기

가끔 수입 과자점에 보이는 품목이었는데 

 

필자는 샘표 진간장에 버터넣고 계란 비비던 올드한 사람으로서 

 

서양 문물에 대해 의문을 품던중 가격표가 500원이라는 걸 보고 덥석 결제를 했다.

 

하지만 가격이 500원이 아니라 500엔... 물론 간장이 500원이나 할 일은 없었지만 

 

가격에 500만 적혀잇으니 .... 속아버렸다.

 

한국에서는 한국식 가격표기를 해줬으면 한다.

 

번역하자면 계란에 넣는 간장이다..

사실 국내 샘표간장도 훌륭한 맛 때문에 국내 점유율이 상당하게 높은데

 

이 간장은 일본에서 넘어와서 점점 인지도를 가지던 제품이라고 한다.

 

내 첫 생각은 그냥 조미료 좀더 넣은 간장인가 싶어서 일단 먹어보기로 했다.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아차 싶을정도로 기름을 많이 둘렀다. 근데 많이 두를수록 맛있다.

다음은 약불이다. 비주얼을 위해 서니 사이드업을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정통 서니 사이드업은 하단부위가 누렇게 타면 안 되고 윗부분 흰자도 익으면 안 되지만 

 

내 입맛은 하단은 살짝 태우고 흰자 부분도 위에만 익은 게 맛있기 때문에 기출 변형식 서니 사이드업을 할 계획이다.

 

불은 이거보다 약하면 좋은데 그러면 너무 오래걸린다. 타협선을 찾자

다음은 계란인데 깨는 방법도 나는 톡톡 치는것보다

 

젓가락 하나를 잡고 가운데를 톡 치는 방식을 선호한다.

 

가운대만 톡 쳐서 깨주도록 하자 노른자를 보존하고 후라이팬에 넣을수있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넣으면 된다.

이게 아닌데... 너무 높은데서 떨어뜨렷나?..
깔끔하게 망해버렸다. 새 계란을 찾아보자

망했다... 다른 게란으로 다시 시도했다.

 

다시 만들어진 나만의 서니 사이드업

어쨌든 여기에 간장 넣고 먹으면 된다...

 

사진이 날아가 버려서 간장을 부은 사진은 없지만

 

여러분들이 아는 그 간장 계란밥의 비주얼이라 상관은 없을듯하다.

 

맛은 일반 샘표간장보다 덜 짠 편이고 좀 더 감칠맛이 감돈다. 이게 딱 기분 나쁜 감칠맛이 아니라

 

먹을수록 자꾸 당기는 감칠맛이라 한 번쯤 구매해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샘표 간장의 특유의 강한 짠맛과 찌르는 느낌이 싫으면 강력 추천한다. 

 

네이버 기준으로는 5000원대 근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