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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레스토랑 강추! 더미노스 레스토랑 (글렌알라키15)

본인은 술을 매우 좋아한다.

 

사실 좋아하다 못해 없어서 만들어 먹는다.

 

보통 소주도 좋아하지만 가끔 분위기 내고 싶을 때는 양주에 고기도 썰러 간다.

 

그러나 늘 서울 물가가 그렇듯 비싼 레스토랑은 콜키지를 따로 받는데 이비용이 생각보다 크다.

 

즉 술값+콜키지+음식 하면 한번 식사하는데 20~30은 순식간인데 매번 이렇게 먹으면 통장이 텅장이 돼버릴 것이다.

 

아무튼 국내에 괜찮은 레스토랑을 찾으려면 나에게 몇 가지 제약이 있었는데

 

1. 콜키지 프리

2. 합리적인 음식 가격

3. 위스키 잔 구비

 

사실 1은 흔한데 콜키지 프리인데 위스키 잔까지 구비한 곳이 정말 많이 없었다.

 

대부분 와인 콜키지만 있고 위스키 콜키지를 받는 곳이 없었는데....

 

찾던 와중에 진짜 보물 같은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더 미노스 레스토랑!

 

콜키지 프리에 음식 가격도 매우 착해서 놀랐는데 매장 내 위스키 잔도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고등학교 친구랑 위스키랑 와인 한 병을 마시려고 문의를 했는데 

 

잔은 각 테이블당 1인 1잔이라 위스키 잔도 필요하면 추가 차지가 발생한다고 안내받았다.

 

그래도 좋다. 음식이 매우 착한 가격이라 바로 예약을 하고 친구랑 갔다.

 

매장 내부사진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 너무좋다

메뉴는 생각보다 많이 없다.

 

어떤 유명 프랜차이즈 ceo가 말하길 메뉴의 단일화가 맛의 품질과 수익을 높인다 하지 않았는가?

 

기본에 충실한 레스토랑이다.

 

메뉴는

 

스테이크

와규 부챗살 스테이크 3.5 

 

샐러드

카프라제 샐러드 1.6

 

파스타

문어 오일 파스타 1.7 

 

이렇게 세트로 6만 원대에 주문했다. 

 

그리고 술은 아는 형님이 도와주셔서 구매한 글랜 알라키 15년 산!

 

와인은 매장에서 2만 원대 호주산 로제 와인을 구매했다.

 

사실 본인은 위스키가 메인이라 와인은 상관없었다.

 

글렌알라키15년산 달달하면서 풍부한 향이 정말 맛있다.

셰리위스키를 매우 좋아해서 순식간에 다 비운 기억이 많은데. 친구는 위스키가 처음이라 해서 

 

좀 불안했던 게... 역시나 ㅋㅋ

 

첫 모금 마시자마자 얼굴빛이 영 안 맞는 듯싶더니

 

어느 순간 순식간에 다 비웠다.

 

먹다 보니 맛있다고 했다 이것이 위스키의 매력이다. 자꾸 손이 간다 

 

일단 레스토랑 자체의 분위기도 매우 좋고 사람도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컷 ㅋㅋ 

칠링도 가능하다.

일단 가볍게 와인을 칠링 시켜주고 위스키를 홀짝이다 보니

 

 

카프라제 셀러드 신선한 토마토와 신선한 치즈!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신선도 맛 모두 매우 만족했다 적당하게 시원하면서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를

 

와인과 위스키에 곁들이니 정말 훌륭했다. 소스는 잘 모르겠다. 그냥 생각 없이 집어먹어서 ㅋㅋ;

문어 오일 파스타 문어통다리와 면이 아주 쫄깃하다.

그다음은 파스타가 나왔다 문어 다리도 쫀득해서 식감이 좋았는데 면 자체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감으로 삶았다.

 

가끔 안단테 스타일(심이 안 익은 면)로 내주는 곳이 있는데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듯이 

 

한국에서는 한국 스타일로 삶아야 제맛이다 ㅋㅋ 그리고 필자는 소주 두 잔부터 취하는데 

 

문어 나오기 전부터 좀 취한 거 같다. 초점이 흔들리네...

 

메인인 와규 스테이크...한마디로 미쳤다. 응? 화질이 왜그러냐고?
 찍고싶다고 말을 못했다. 그냥 멀리서 대충찍었다 ㅋㅋ

와규 스테이크 입에서 그냥 살살 녹았다. 소스는 블루베리 베이스인 거 같은데 배합도 훌륭해서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러운 스테이크와 잘 어우러져 입에서 녹아내렸다. 그냥 꼭 시켜먹길 바란다.

 

사실 사진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는 게 블로그에 리뷰하려고 방문한 곳이 아니었다.

 

단! 와규를 먹기 전까지는 말이다. ㅋㅋ 이거 먹고 아 블로그 꼭 써야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올리는 중이다.

 

실내 장식 한컷 분위기가 정말좋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오래 못 만났던 친구와 함께해서 더 즐거운 것도 있지만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좋은 위스키와 좋은 분위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던 거 같다.

 

연인이나 소중한 인연이 있다면 좋아하는 위스키나 와인을 가지고 문을 두드려보자

 

 

 

-ps 이거 먹고도 음식 2개나 더 시켜서 10만 원 나왔다.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고 아무튼 가성비 최고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