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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미국식 중화요리! 판다 익스프레스 방문 후기

보통 중식 하면 한국식 짜장면 혹은 꿔바로우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 많지만

 

외국인 친구들이랑 지내다 보면 가끔 미국식 중화요리를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미국식 중화요리?

 

필자는 한 번도 그런 게 있다는 걸 몰랐기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친구가 추천한 미국 거대 프랜차이즈인 판다 익스프레스를 같이 방문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엄청 유명하다고 한다.

 

가격도 싸고 맛도 미국 현지 입맛에 맞다고 한다.

 

미국 유명 프렌차이즈 판다익스프레스 로고

일단 우리나라에 있는 그나마 가까운 IFC 몰 점을 방문하기로 했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판다 익스프레스 ifc 몰점

일단 식당 정문을 바라보면

판다 익스프레스 직접 요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꽤나 깔끔한 분위기를 주려고 한 거 같은데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난 눈에 보이는걸 신경 쓰지 않는다. 너무 보여주기 식 같달까

 

다양한 요리들 좌측 메인요리다. 오렌지 치킨이 그나마 유명하다.

좌측은 이런 식으로 음식들이 세팅되어있다 

 

즉 이미 조리가 완료된 스택 제품 솔직히 여기서부터 아... 맛에 대한 기대가 힘들겠다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음식에 대한 가치관은 갓 나온 요리... 뜨거운 요리는 맛있는 요리의 기초라고 생각하기 때문

 

좌측 요리 밥과 면 베이스 메뉴가 있다. 반반이 가능하니 반반 추천!

일단 면도... 스택이다.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국물 있는 면은 아니잖아 ㅎㅎ

 

위로 아닌 위로를 하면서 오른쪽을 바라봤다 슬슬 골라야 하니까

 

메뉴는 다음과 같다. 필자는 일반 PLATE 를 선택!

그리고 메뉴는 외국 친구의 추천을 따라 그대로 진행했다.

 

오렌지 치킨이랑 스윗 칠리 치킨 그리고 베이스 메뉴 반반 차우면과 볶음밥이다. 

 

차우면은 고기 또는 두부와 함께 중국 볶음 국수인데 중국 앵간한 식당에서는 다 판다고 보면 된다.

 

 

PLATE 한접시! 비쥬얼이 썩 괜찮다 기름져 보이는 중국 특유의 음식 느낌도 나쁘지 않다.
오렌지 치킨 근접샷 생각보다 꽤 맛있어보인다.

일단 오렌지 치킨은....

 

닉값을 제대로 하는 거 같다. 말 그대로... 오렌지 베이스 소스로 달큼하게 졸인 닭강정?...

 

ㅠㅠㅠ 괜히 왔다 싶었다. 한국식 치킨이 먹고 싶어!!

 

X촌!! 레X드보!!! 허X콤보!!!

 

이건 치킨이 아니야 ㅠㅠ 이 딴데 치킨이란 이름을 붙이지 마...

 

다음... 다음이다 스윗 칠리 치킨.. 적어도 평타는 치겠지..

이야... 달..큰 새콤 기름진 치킨!! 맛있겟다...ㅠ

비쥬얼을 보아라! 저 기름을! 상상해 보아라 새콤함을!! 

 

이것도 실패다.. 친구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내고 싶지만 성의를 보아서 맛있다고 했다.

 

미안해 제임스 너와 난 친구가 될 수 없어 입맛이 다르거든..

 

두 조각 먹었을 뿐인데

 

두 치킨의 새콤하고 달콤한 콤보

 

눅눅하다 못해 찐덕해져버린 기름에 절은 튀김옷이 

 

내 정심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다음... 다음!!!

 

어...음 그래 너도 기름이 많아 보이는구나..

하아.. 어지럽다. 그냥 면이다. 일식 야키소바 면을 기름에 둘러서 고기와 채소로 볶고..... 볶은 요리다.

 

그냥 먹을만하다 내 입맛은 아니다. 맛의 벨런스가 없다. 쉽게 말하면 맛의 중심을 잡는 게 없다.

 

기름지고 간은 적당한 편 그냥 기름지다.

 

NEXT!

 

오옷 너도 기름지구나! 덤벼라..

기름 4인방이다. 

 

그니까 요약하면

 

오렌지 기름 닭고기

새콤 칠리 기름 닭고기

기름 면

기름 볶음밥

 

멋지다 멋져!! 훌륭해 내가 느끼한걸 잘 먹지만 이렇게 실망이 큰 음식점은 처음이다.

 

뭐.. 덜 볶을 수도있지

그래도 친구의 추천으로 온 음식점이다.

 

최선을 다해서 먹자! 하면서 먹던 도중 도저히 느끼해서 계속 쳐다본 게 있으니...

 

친구 어깨 뒤에 보이는 음료 디스펜서.. 이 순간만큼은 나는 자린고비다.

한입 떠먹고... 바라보고

 

한입 떠먹고 바라보고

 

자린고비가 달아놓은 굴비를 바라보듯이 

 

한입 먹을 때마다 디스펜서를 바라보았다.

 

결국 음료수도 추가해서 3번은 리필해 먹은 거 같다.

 

총평!!

 

한국에 인지도가 낮은 이유! 미국식 입맛에 맞는 이유! 모두 이해하게 된 체인점

 

한국에서 대중화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구성 음식의 현지화도 부족하다 생각한다.

 

또한 음식을 뎁히는 진열대의 상태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일지 모르나

 

음식을 리필하는 과정에서 바라본 진열대 밑의 상태는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또한 진열대 유리를 우측 진열대에 검정 테이프로 지지하고 있었는데 매우 위험해 보인다.

 

재방문 의사는 없다. 많이 아쉬웠던 음식점이지만 

 

미국식 중국요리라는 타이틀은 한국에서 매우 희소하기 때문에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생각한다.